[국민일보_김도연 소장] “그런 사람 입 없어져야 해” 황교안 발언에 분노한 n번방 폭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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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5-03 13:43 조회 1,93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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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입 없어져야 해” 황교안 발언에 분노한 n번방 폭로자
“공분을 살만한 발언이다. 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 재고가 필요한 시점에서 n번방 사건을 가볍게 다룬 것 자체가 문제다. 특히 가해자들을 처벌해달라는 사회적 목소리와 청원이 얼마나 많이 있었나. 국민들은 지금도 어떻게 사건이 처리되고 있는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공당 대표이자 다양한 고충을 처리해야 하는 정치 지도자인 그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성범죄 이슈에 얼마나 깊이 공감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걱정이 들게 만든다. 또 황 대표가 관련 문제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던 공감대나 인식 수준이 여실히 드러났다. 현재 수사가 한창인데도 n번방은 되레 활성화되고 있다. 영상이 재판매되고, 다른 사이트를 통해 유통된다. 가해자들의 각성이 없고, 성 인식도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누군가는 호기심에 n번방에 들어왔다고 해도 그 안에 있는 내용은 성적 학대나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 피해자의 고통이 그대로 드러난 성 착취 영상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호기심으로 치부하기 시작하면 범죄를 합리화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발언과 인식을 토대로 처벌이 약해질 우려마저 있다. 상당히 신중했어야 하는 발언이다.”
-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김도연 소장
-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김도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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